| 식물 성장호르몬은 강력 항암제 |
| 동아일보 |
, 2007-03-16[19:52], 조회 : 884, 추천 : 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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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분야 : 문화/생활
등록 일자 : 2001/05/24(목) 10:19
[일반건강]식물 성장호르몬은 강력 항암제
식물들이 뿌리를 태양을 향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성장호르몬인 인돌초산(IAA)을 강력 항암제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영국 마운트 버논병원 그레이 암연구소의 피터 워더먼 박사는 IAA에 특정 효소를 주입하면 암세포만을 파괴하는 독성 부산물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알아 내고 이를 시험관에서 실험한 결과 암세포가 99.9%까지 소멸되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워더먼 박사는 이미 IAA 합성에 성공했으며 이를 이용해 건강한 세포는 건드리지않고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밝히고 이 방법이 성공하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화학요법의 부작용(구토, 탈모 등)을 환자가 겪지않아도 될 것이라고말했다.
워더먼 박사는 또 IAA가 광선에 의해 활성화되기 때문에 이에 염료를 첨가해 암종양에 투입한 다음 광선을 조사해 암종양을 파괴할 수 있으며 이밖에 유전자요법을 이행해 IAA를 암세포에 직접 투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AA가 옥신계열의 식물호르몬중 하나로 특정 상황에서 질병 치료가 가능한 독성부산물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1950년대에는 과학자들이 이를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는 방법을 연구하기도 했지만 이를 암세포 공격에 이용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워더먼 박사는 일반 식물과 정원의 식물들에 항암제가 들어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라고 말하고 이 발견이 암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더먼 박사는 서양 고추냉이에서 추출한 과산화효소가 IAA를 항암물질로 전환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고 이 효소는 IAA를 작은 파편으로 쪼개는 작용을 하며 이 파편들은 체내에서 강력한 독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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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6[1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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